
▲사진: 정태영 현대캐피탈 부회장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신차 판매 호조로 내수 자동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으며, 고가 차량 라인업을 강화해 리스 수요도 증가했다. 보수적 리스크관리 기조로, 고객심사 체계를 정비하고, 상품별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독일법인과 브라질법인 등 신생법인 실적이 개선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번가와는 구매자 리뷰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해 중소 온라인 판매자에게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자동으로 정산하는 ‘자동 선정산’과 미래 6개월치 매출을 미리 정산하는 ‘미래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법인사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AI를 활용해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중고차 담보 대출 프로세스에 적용해 심사 정확도를 높였다. 470여 개의 차종을 97% 정확도로 인식하며, 차량 번호판 위치와 차량 색상 등을 비교 검증해 위조 여부를 판독한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ESG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4차례 이상 ESG채권을 발행했으며, 조달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지속가능조달관리체계도 구축했으며, ESG 인증기관으로부터 글로벌 기준에 적합함을 인증 받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