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40.30원)보다 4.8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 급등과 달러 약세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5%대 중반 레벨까지 후퇴했다.
미 채권 금리 하락이 확인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에 가까운 랠리를 펼치며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30.30포인트(0.10%) 높아진 3만1,832.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464.66포인트(3.69%) 상승한 1만3,073.8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7% 내린 91.9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48% 오른 1.1903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51% 높아진 1.389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5% 내린 108.51엔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3% 내린 6.5171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385위안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