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6.10원)보다 2.8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9천명 늘었다. 예상치 21만 명을 대폭 웃도는 수치다.
민간부문 고용이 46만5천명 증가했다. 2월 실업률은 6.3%에서 6.2%로 하락, 예상치 6.3%를 밑돌았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오른 91.9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0% 내린 1.1913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1% 낮아진 1.383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37% 오른 108.38엔에 거래됐고,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오른 6.5163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11위안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 가까이 동반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고용호조에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이 주식시장 상승을 도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2.16포인트(1.85%) 높아진 3만1,496.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47포인트(1.95%) 오른 3,841.9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96.68포인트(1.55%) 상승한 1만2,920.15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하락, 1.55%대로 내려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