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 실내 이미지.
이미지 확대보기기아는 K8 내부 디자인을 '1등성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우선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기아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K8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신형 카니발·아반떼 등 현대차기아 신차에서 적용했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기존에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운전자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각도를 조정한 것이라면, K8은 구부러진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기아는 K8의 공간감도 신경썼다고 밝혔다.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mm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와 룸미러 모듈 크기를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아웃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는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했다.
또 K8에는 메리디안 14스피커 시스템이 기아 최초로 들어간다. 운전석 차문쪽 스피커에는 K8 시그니처 패턴인 다이아몬드와 새롭게 적용된 무드 조명이 보인다.
이 밖에 돌리는 형태의 다이얼 변속기가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기아 관계자는 "K8의 실내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