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3.50원)보다 5.7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강세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
미 주식시장은 제조업 지표 호조와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희소식 등이 겹치며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14포인트(1.95%) 높아진 3만1,535.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67포인트(2.38%) 오른 3,901.82를 기록, 9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6.48포인트(3.01%) 상승한 1만3,588.83을 나타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1.44%대로 올라섰다. 미 주식시장 상승이 장기물 수익률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전장 대비 0.17% 오른 91.0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4% 내린 1.2045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01% 낮아진 1.392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20% 오른 106.78엔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내린 6.4673위안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