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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 수신액 79조 돌파…예대율 조절에 예적금 금리 하향 조정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24 16:11

고금리·파킹통장 상품 수요 크게 늘어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 페퍼룰루 파킹통장과 페퍼룰루 2030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 페퍼룰루 파킹통장과 페퍼룰루 2030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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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수신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저축은행은 수시잔액이 늘어난 만큼 예·적금 금리를 낮춰 예대율 조정에 나선 모습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해 예·적금 등 수신 총액이 79조 17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3조 2365억원 늘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6조 3506억원 늘었다.

0%대 기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예·적금 모두 저금리를 제공하면서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가입이 크게 늘었다. 저축은행의 예금 상품들은 2%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적금 상품은 3% 이상의 기본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저축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근거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어, 우대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상품에 가입해 높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단기간으로 자금을 보관해도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주식 투자가 성행하면서 자금을 단기간 보관해 최대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파킹통장이 핵심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은 수시로 자금을 입출금할 수 있어 장기간 보관 의무가 없으며, 단기간 보관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조건도 없어 일정 금액을 보관하기만 해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은 수신잔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하면서 예대율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로, 금융당국에서는 올해부터 저축은행의 예대율 100%로 규제를 강화해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해 예대율을 맞추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0.1%p씩 인하했다. ‘OK정기예금’은 12개월 기준 1.7%에서 1.6%로 인하됐으며, ‘OK정기적금’은 12개월 기준 1.7%에서 1.6%로 인하됐다.

유진저축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하향 적용했다.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에 대한 금리를 0.1%p 하향 조정해 영업점에서 가입 시 1.70%를, 비대면으로 가입 시 1.75%를 제공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조정한다. SBI저축은행은 가입기간별 금리를 조정을 달리 적용해 가입기간에 따른 상품 금리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기예금의 경우 12개월 미만까지 0.2%p씩 하락해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으로 가입 시 1.50%에서 1.30%로 낮아진다. 12개월 이상은 모두 1.80%로 0.1%p씩 상승한다. 정기적금은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일 경우 0.1%p씩 상승한다.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은 2.30%를, 24개월 이상은 2.40%를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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