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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36%대로↑…원자재價 급등이 인플레 우려 자극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2-23 06:5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연속 상승, 1.36%대로 올라섰다. 수익률곡선은 더욱 가팔라졌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채권 시장 인플레 기대를 자극한 영향을 받았다. 10년물 수익률은 아시아 거래에서 1.39%선을 넘어섰다가 유럽 개장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장기 명목 채권 수익률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 영향이다. 그러나 뉴욕 거래에서 유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수익률은 또다시 레벨을 높여갔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7bp(1bp=0.01%p) 높아진 1.36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0.11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3bp 상승한 2.17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6bp 높아진 0.592%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4% 가까이 치솟으며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날 앞서 중국 대련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은 가격 상한선까지 치솟았다. 구리와 주석 등도 일제히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구리는 9년 만에 처음으로 톤당 9000달러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전망, 미국 등 주요국 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등이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 속에 정보기술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금융주 및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소폭이나마 이틀 연속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7.37포인트(0.09%) 높아진 3만1,521.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21포인트(0.77%) 낮아진 3,876.50을 기록, 닷새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41.41포인트(2.46%) 내린 1만3,533.05를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가까이 급등, 배럴당 61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 전망, 미국 등 주요국 부양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가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 달러화 가치 하락 등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25달러(3.8%) 높아진 배럴당 61.4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04달러(3.2%) 오른 배럴당 64.9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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