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SK하이닉스
19일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부터 D램(DRAM) 가격 급등과 낸드(NAND) 턴어라운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41.3% 상승한 8조2200억원, 1조3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생각보다 높은 지난해 4분기 출하량으로 D램 업체들의 재고는 매우 낮은 상태”라며 “서버 수요가 바닥을 확인했고 모바일과 PC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 1분기 D램 가격은 7%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도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발생했다”라며 “낸드 가격은 빠르면 올해 2분기 중 가격이 반등하고, 3분기에는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실적은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분기부터 DDR5 전환이 개시되면 공급 제약과 가격 프리미엄 효과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이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상승한 40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140.9% 오른 1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주가 상승 구간이 밸류에이션 상승에서 실적 증가로 전환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일시적인 기간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D램 가격 급등과 낸드 턴어라운드로 실적 컨센서스가 탄력적으로 상승하며 상반기 내내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