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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매출 20조원 돌파 '사상 처음'…수익성도 개선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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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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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액이 22조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20조원'의 벽을 넘은 건 창립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 전망치였던 21조200억원보다 4.8% 높은 호실적을 거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도 껑충 뛰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8% 높게 잡고 이를 위해 할인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18일 이마트는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2조330억원으로 전년보다 15.6% 늘었고 영업이익이 57.4% 증가한 2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같은 기간 62% 불어났다.

4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19년 4분기에는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5조7265억원과 1164억원이었다.

이마트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별도 기준 이마트 2020년 총매출은 15조5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50억원, 5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92.6%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SSG닷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내식 증가로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53.3% 증가한 1조294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폭은 350억원 가량 줄었다. 영업손실을 내던 이마트24도 매출은 20% 가량 늘고 적자폭이 축소됐다.

이마트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전년 대비 8% 증가한 23조8000억원으로 설정했다. 계획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5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투자금액의 약 37% 규모인 2100억원을 할인점 리뉴얼 등에 투자한다.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내실을 위한 투자에 1000억여원, 신규점 오픈이 예정된 트레이더스에도 1100억원 투자를 계획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할인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이마트는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유통업계 선두 주자로써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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