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 사진=이마트
9일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8% 증가한 21조39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4% 늘어난 2371억원, 당기순이익은 62% 증가한 3625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가 공시한 실적에는 △이마트 △이마트24 △SSG닷컴 △스타필드 △신세계푸드 △신세계TV쇼핑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포함됐다.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이마트만 떼놓고 봐도 실적이 개선됐다. 별도 기준 이마트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14조2138억원, 영업이익은 29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8%, 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3% 늘어난 5607억원이다.
이마트 등 할인점 기존 점포의 매출액은 2019년도에 전년 대비 3.4% 줄었다가 지난해 1.4% 증가했다. 특히 한 번에 대용량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면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총매출 증가율은 2019년도 22.4%에서 지난해 23.9%로 확대 됐다.
이마트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40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