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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일부 자회사 불확실성 지속되지만 기대 요인도 상존”- 하나금융투자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2-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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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일부 자회사 불확실성 지속되지만 기대 요인도 상존”- 하나금융투자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CJ가 자회사들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리브영 등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가 CJ푸드빌, CJ CGV 등 일부 자회사들의 사업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또 다른 자회사인 올리브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CJ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8% 상향한 1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J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38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최 연구원은 “이는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며 “CJ제일제당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966억원을 기록했지만 판관비 증가 및 원화 강세로 인해 컨센서스를 9% 하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CJ CGV는 영업적자가 935억원이 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라며 “CJ프레시웨이도 외식산업 침체로 인해 4분기 영업손실이 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J ENM은 광고·미디어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87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선방했지만, 티빙(TVING)에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돼있어 충분한 유료구독자 확보 전까지는 단기적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자회사들의 사업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매각 없이는 재무구조 개선이 어렵지만, 문제는 뚜레쥬르 매각 시 외식사업이 유명무실화될 것”이라며 “뚜레쥬르 매각 이후의 회사 방향성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CJ CGV도 매각 및 합병 루머가 무성하지만 아직 현실화 조짐이 없다”라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다고 해도 OTT 서비스 확산에 따라 앞으로의 사업전망 자체가 밝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리브영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은 기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Pre IPO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약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경쟁자들이 불황을 겪는 와중에 견조한 오프라인 유지, 온라인 매출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리브영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이 계속될 공산이 크다”라며 “기업공개 이후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너 4세들의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2022년 중 상장 목표 예정인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보와 노력을 보일 여지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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