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현재 그룹 차원의 준법감시 활동으로 지주사가 우리은행 등 자회사의 준법의무 이행의 적정성을 점검 및 관리하고 있다.
현장자문단은 ‘우리은행·우리금융저축은행 그룹’,‘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 그룹’ 등 대고객 금융거래 상품 및 서비스 등이 유사한 자회사들로 묶어진다. 예컨대 지주사가 자회사 저축은행 점검시 우리은행 직원이 공동 참여해 업무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식이다.
그룹사 준법감시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그룹자금세탁방지 지식실행 공동체(CoP, Community of Practice)’도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자금세탁방지 부문 가운데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CTR)·고객알기제도(KYC) 등 법규위반 리스크가 다소 높은 분야에 대해 자회사 간 우수한 제도 등을 공유해 자체 프로세스를 개선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현장자문단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전문역량을 그룹 내 공유하고, 새롭게 학습한 자회사는 스스로 개선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