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3.70원)보다 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가 부양책 기대를 강화한 것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만9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10만5천명 증가)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미 부양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58% 내린 91.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나흘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유로/달러는 0.71% 높아진 1.204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8% 오른 1.373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16% 내린 105.38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 낮아진 6.459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790위안 수준이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 역시 부양책 기대 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38포인트(0.30%) 높아진 3만1,148.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포인트(0.39%) 오른 3,886.8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올라 78.55포인트(0.57%) 상승한 1만3,856.30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이상 상승, 배럴당 56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닷새 연속 상승,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