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신한금융지주 2020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작년 당기순익 3조4150억원을 기록,7년 연속 당기순익 증가세를 시현했다.
은행은 순익이 감소한 반면, 비은행 계열사는 선방했다.
신한은행 작년 순익은 2조7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6065억원, 신한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1606억원, 신한생명은 전년동기대비 43.6% 증가한 1778억원, 오렌지라이프는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2793억원을 기록해 모두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비은행 부문 약진으로 신한금융 내 비은행 순익 비중도 40%대로 높아졌다.
2019년 은행 당기순이익 비중은 66%, 비은행 부문은 34%였으나 작년 은행부문 비중은 59%, 비은행 부문은 41%로 40%대로 상승했다.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 GMS(그룹고유자산운용) 부문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부문 순익은 14% 감소했지만 영업 이익을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1조1124억원, GIB부문은 32.8% 증가한 9063억원, GMS부문은 125.2% 증가한 566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핵심시장인 베트남에서 그룹 글로벌 매트릭스 조직을 기반으로 수익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54억원(+9.4%) 증가하는 등 영업이익 1조112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자본시장 부문 역시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갔다. 특히 GIB, GMS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 125% 성장하며, 부문제 설립 이후 최고의 시너지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