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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개선"…디폴트옵션 도입 법안 발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3 15:37

김병욱 의원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대표발의
"국민 노후 생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한국판 401K'로"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디폴트 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을 도입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3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일(2일)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디폴트 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일정 기간 동안 적립금에 대한 운용지시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사전에 지정한 적격 연금상품을 자동으로 편입하는 제도다. 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미국과 호주 등에서 도입돼 있고 연평균 7%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DC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 옵션에 따라 운용되며 이 때 수익과 위험은 가입자 특성에 비추어 허용되는 범위 이내로 한다.

또 가입자의 목표달성에 부합하도록 주기적으로 적합성 및 운용성과를 점검하게 하는 등 수탁사의 책임을 강화한다.

아울러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에 투자일임 제도를 도입, 적립금 운용방법에 관한 의사결정을 전문 운용기관에 일임해 맞춤형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고 투자원칙보고서(IPS)를 작성토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의 ‘3층 노후보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로 인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퇴직연금으로 대표되는 401K도 디폴트옵션과 자동가입제 등을 보완하면서 안정적인 노후 수단을 대표하는 퇴직연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욱 의원은 "법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게 유도하고 퇴직연금이 국민 노후 생활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판 401K’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법안 통과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사당 / 사진제공= 국회

국회의사당 / 사진제공= 국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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