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26조892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5156억원 줄었다.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640조7257억원을 기록한 이후 11월(-8415억원), 12월(-7조4765억원), 올 1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달 6722억원 감소해 40조648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1067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부동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도 크게 감소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9조9840억원 감소한 637조8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등 이자를 거의 주지 않는 대신 언제든 돈을 찾아 쓸 수 있는 예금이다.
최근 예·적금과 요구불예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상당 부분은 증시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0%대로 떨어진 점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달 공모주 청약을 위해 예적금을 해지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12일 74조4559억원까지 치솟은 후 현재 68조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12월 31일) 65조5227억원보다 3조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아 증시에 뛰어드는 ‘빚투’(빚내서 투자) 움직임도 늘고 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2400억원으로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133조6482억원)보다 1조5918억원 늘었다.
마이너스통장 개설도 급증했다. 올 들어 지난달 28일까지 19영업일 동안 5대 은행에서 신규 개설된 마이너스통장은 총 4만3143개에 달했다. 하루 평균 2270개가 새로 만들어진 셈이다. 지난해 연말(하루 평균 약 1000개)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조2148억원 늘었다.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역대 최저 기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은 주식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며 “개인 유동성(M2) 증가율이 금리 인하기 평균 수준이고 유동성 대비 대기자금 비율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올해 말 증시 대기 자금은 130조원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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