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하락해 수익률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재정부양책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두고 의구심이 나타난 데다, 중국과 영국 등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뉴스들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bp(1bp=0.01%p) 낮아진 1.08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0.12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1.84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4bp 하락한 0.431%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5% 이하로 하락했다. 미국 새 행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재정부양책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두고 여전히 의구심이 제기됐다. 중국과 영국 등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강화 뉴스들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79.03포인트(0.57%) 낮아진 3만996.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흘 만에 반락했다. 11.6포인트(0.3%) 내린 3,841.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만 미미하게나마 나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15포인트(0.09%) 높아진 1만3,543.06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6%, S&P500은 1.9%, 나스닥은 4.2% 각각 상승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대규모 부양책에 계속해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 밋 롬니 상원의원 등이 새 정부의 부양책을 반대하고 나선 상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소식도 연이어졌다. 중국 본토에서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고, 영국에서도 3차 봉쇄조치 연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하락, 배럴당 52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뉴스들이 원유수요 우려를 한층 자극한 점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6센트(1.6%) 낮아진 배럴당 52.2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9센트(1.23%) 내린 배럴당 55.41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0.2% 내린 반면, 브렌트유는 0.6%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