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상일동 사옥
삼성물산은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오세철닫기

이어 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홍보) 부문에서도 쇄신이 이뤄졌다. 기존에 팀장을 맡았던 서동면 전무가 삼성에스원으로 이동하고,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뒤 삼성경제연구소를 거쳐 박승희 부사장이 새로 홍보팀에 합류하게 됐다.
기존에 전무 팀장이 맡고 있던 조직에 부사장이 팀장으로 합류한 것은 올해 건설부문 홍보라인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시그널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쇄신과 함께 연초부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세철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건설업의 자본인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는 실력있는 회사가 되어야한다"며, "2021년은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걸맞게 삼성물산은 연초부터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신축년 첫 수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도곡삼호 재건축 조합은 9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도곡삼호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18층 규모 아파트 4개동, 308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915억원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어려움을 딛고 올해는 더욱 좋은 행보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