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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어 현대건설도 수장 교체, 시공능력평가 TOP2도 쇄신 물결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5 08:57

코로나19발 실적 하락에 건설사 고민 커져, 인적 쇄신이 해법 될까

지난주 교체가 발표된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좌),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우)

지난주 교체가 발표된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좌),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현대건설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지난주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닫기이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교체 소식이 들린 지 불과 일주일만의 일이다.

이로써 2주 만에 1군 건설사, 그 중에서도 올해 시공능력평가 1, 2위를 각각 차지한 회사들의 수장이 일제히 교체되는 광경이 연출됐다. 건설업계가 코로나19를 비롯한 내외 악재와 시장 정체를 벗어나기 위해 쇄신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까지는 ‘선방’하던 건설업계에도 3분기 들어 서서히 코로나의 영향이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3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45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춰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한 것이 영업익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물산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3조1070억원으로 9.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플랜트 및 빌딩 공사 진행 호조로 인해 매출은 확대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현장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현대건설보다 먼저 인적쇄신을 단행한 삼성물산은 8일 건설부문 오세철 부사장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은 건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한 후 2015년 12월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현장 전문가다. 회사는 오 사장이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각 분야에서 기술력 및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아직까지 박동욱 사장 교체나 후임 인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히 전달받은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명확히 정해진 내용은 없으며, 이르면 오늘(15일) 중 임원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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