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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부보예금 2456.9조원…“코로나19 정책으로 유동성 공급 확대”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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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7 14:53

보험 시장 성장 정체·경기 침체에 보험 해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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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보예금 추이. /자료=예금보험공사

부보예금 추이. /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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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이 2456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보예금은 부보예금은 코로나19 확산과 경제활동의 제한이 지속됐으나, 전분기보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부보예금 증가폭이 감소했다.

부보예금은 은행·저축은행 예금 및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 예보의 보호대상 예금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가리킨다.

은행·저축은행업권은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으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각각 1.3%와1.5% 증가했으나,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증가폭은 축소됐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1496조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책지원 등의 영향으로 유동성이 확대되며 부보예금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3분기에 들어서면서 증가율이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251조 1000억원으로 보통예금 등 단기자금 증가에 따라 전분기말 대비 2.9% 증가했다. 보통예금은 요구불예금 중 규모가 가장 크며, 204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6%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은 1118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1% 증가했다. 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5.0%와 0.4% 증가했지만 저축성예금 중 규모가 가장 큰 정기예금은 1.2% 감소했다.

개인 부보예금은 763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7% 증가했고, 법인 등의 부보예금은 전분기말 대비 0.8% 증가해 69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67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5% 증가했다. 은행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수준과 시중 유동성 증가 등 영향으로 부보예금이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또한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퇴직연금 운용대상에 저축은행의 예·적금을 편입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부보예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51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9% 증가했지만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은 15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8% 감소했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은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와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 영향으로 82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말 대비 1.1% 증가했다.

생보 부보예금은 620조 4000억원으로 사혼합보험과 보장성보험(사망보험)의 증가율이 전분기말 대비 확대되면서 생명보험의 책임준비금 증가율이 0.9%로 소폭 상승했다.

손보 부보예금은 209조 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4% 증가했다. 손해보험 상품 중 자동차 보험·일반보험의 책임준비금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또한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52조 5000억원으로 시중 유동성 증가와 저금리로 인한 금융상품 투자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6.2% 증가했다.
부보예금 추이 표. /자료=예금보험공사

부보예금 추이 표. /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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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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