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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보예금 2419.5조원…“안전자산 선호 및 시중 유동성 증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9-22 10:08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 및 보험계약 해지 증가

부보예금 추이. /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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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이 2419조 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보예금은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되고,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는 등 부보예금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부보예금은 은행·저축은행 예금 및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 예보의 보호대상 예금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가리킨다.

은행·저축은행업권은 대기성 자금 증가에 따른 요구불예금과 안전자산 수요에 따른 저축성예금이 증가하는 영향으로 각각 4.5% 및 6.4% 증가했다.

은행 부보예금은 2018년과 2019년에 전분기말 대비 평균 각각 0.9% 및 2.1% 증가한 것에 비해 지난 6월말에는 전분기말 대비 4.5% 증가했으며,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2018년과 2019년에 전분기말 대비 평균 각각 3.5% 및 1.5% 증가한 것에 비해 6월말에는 전분기말 대비 6.4% 증가했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책임준비금)은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와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0% 증가하는 등 증가율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투자자예탁금)은 저금리 하 금융상품(주식 등) 투자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9.1% 증가했다.

은행의 부보예금은 1477조 200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중 유동성 증가로 인한 요구불예금 증가와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따른 저축성예금 증가에 따라 전분기말 대비 4.5%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244조원으로 보통예금 등 단기자금 증가에 따라 전분기말 대비 9.6% 증가했다. 보통예금은 요구불예금 중 규모가 가장 크며, 197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9.9%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은 1106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2% 증가했다. 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6.2% 및 6.9% 증가한 반면, 저축성예금 중 규모가 가장 큰 정기예금은 0.5% 증가에 그쳤다.

외화예수금은 94조 2000억원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 및 기업의 외화유동성 확보노력 등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0.0% 증가했다.

개인 부보예금은 전분기말 대비 3.7% 증가했고, 법인 등의 부보예금은 전분기말 대비 5.5% 증가했으며, 은행업권 부보금융회사의 총부채에서 부보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1%로 전분기말 대비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66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4% 증가했다. 타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수준과 시중 유동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부보예금이 증가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퇴직연금 운용대상에 저축은행의 예·적금을 편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련 부보예금이 증가했다.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50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7.9% 증가했지만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은 16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8% 증가에 그쳤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은 820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 증가했다.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정체와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증가 등 영향으로 증가율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생보 부보예금은 614조 6000억원으로 저축성보험(생존보험·생사혼합보험) 및 보장성보험(사망보험) 판매 부진에 따라 전분기말 대비 0.8% 증가하는 등 생보 부보예금 증가율은 1% 이하로 지속됐다.

손보 부보예금은 206조 2000억원으로 장기보험 시장의 성장과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등에 따른 자동차보험 판매 증가 등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1.7% 증가했다.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53조 8000억원으로 시중 유동성 증가 및 저금리 하 금융상품 투자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9.1% 증가했다.

부보예금 추이 표. /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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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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