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號 우리은행, 채무조정 전담조직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은행권 상생금융 전략]](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81621110707043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임원급이 직접 관리하는 전담팀을 중심으로 채무조정 전문성과 내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상품·컨설팅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282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을 집행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설된 채무조정 전담팀은 임원급이 직접 관리하며 ▲상담 전문성 강화 ▲채무조정 역량 제고 ▲내부 시스템 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발맞춰 채무조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회생 기반 마련에 나선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요건을 충족한 개인 채무자는 금융회사와 자율적으로 채무조정 협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금융회사는 원금 감면, 연체이자 면제, 상환 기간 연장 등 조치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기 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금융권의 조정을 거쳐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도 회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신지원그룹은 송용섭 부행장이 이끈다. 송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2020년 우리은행 야탑역금융센터장, 2021년 엑스포금융센터 본부장, 2022년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 12월부터 여신지원그룹장을 맡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부실 여신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연체율 관리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조직 체계 구축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개인그룹과 기업그룹 일부 부서를 재편하면서 소호사업부를 새로 꾸렸다.
‘소호사업부’는 기업그룹 산하로 편제돼 소호 전용상품 개발과 경영 컨설팅 담당한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그룹 수장은 배연수 부행장이다. 1970년생인 배 부행장은 2020년 우리은행 토평지점 지점장, 2021년 중소기업고객부 부장, 2023년 중앙영업본부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기업그룹장을 맡고 있다.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1836억원을 집행,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21만명에게 이자 캐시백을 집중 지원했다.
자율프로그램 984억원은 ▲청년 학자금대출 상환금 지원 ▲임산부보험 초회보험료 및 출산축하금 지원 ▲서민금융대출 성실 상환자 캐시백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활용됐다.
올해도 우리은행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 중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폐업자·폐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소상공인 119 Plus’와 ‘햇살론 119 보증대출’ 등을 신속하게 제공 중이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100명에게 자립촉진 장학금 후원,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경량 리어카와 안전용품 후원, ‘해피아이 공부방’에 노후 책걸상 교체와 활동 교구 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서민, 청년, 임산부, 청소년 등 다양한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도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