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Money Plus] 달러투자와 자산배분

편집국

기사입력 : 2020-12-01 18:09

[Money Plus] 달러투자와 자산배분
최근 ‘1인1외화자산’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자산 포트폴리오로서 미국 달러화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개인들의 해외 주식, 물품구입 등 사용처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8월 말 현재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85억 4,000달러로, 2012년 6월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이 중 달러화예금이 차지하는 금액은 756억 9,000달러로, 외화예금의 85%가 달러화예금이다. 달러에 대한 투자, 과연 어떤 접근으로 달러를 통한 자산배분을 할 것인지, 지혜로운 달러자산배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달러의 변동성

달러의 가치를 평가하는 환율은 서로 다른 두 나랏돈의 교환비율이다. 쉽게 얘기하면 미국 달러 기준으로 1달러를 얻으려 할 때의 가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은 상대적 가치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면 환율은 어떤 이유로 가치가 변하는 걸까? 근본적인 요인은 외환의 수요와 공급 때문이다. 개인, 기업, 금융기관 등과 같은 외환시장의 주축이 수출과 수입을 위해 어느 정도의 외환이 필요하고 공급하느냐에 따라 환율 수준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는 국제수지(일정 기간 동안 한 나라와 다른 나라 사이에서 이루어진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집계한 것)가 흑자면 외환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져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수지가 적자면 외화의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져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경제적 요인·정치 사회적 요인을 둘 수 있다. 환율은 한 나라의 물가나 경제성장률이 높은 나라의 경우 국제적으로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그 나라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진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외환시장에 외국 돈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외국 돈의 공급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공급되는 외국돈의 양은 늘어나고 가치가 떨어지는 환율 하락을 가져오게 된다.

요즘과 같이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팬더믹이 유행하는 경우 경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경향이 강하다.

이 뿐만 아니라 국가 간 분쟁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할 때에는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미국 달러의 가치가 다른 화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도 한다.

달러의 자산배분은?


달러의 가치가 변동하는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투자 위험관리 차원에서의 달러 투자를 안전자산으로 생각한다면 또한 자산 배분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의 변동성을 보자면 달러화 혹은 달러표시 자산을 더 이상 안전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식 등과 같은 위험자산과의 수익률 상관관계나 위기상황에서의 환금성 측면을 놓고 보면, 달러는 여전히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달러를 국제통화로 사용하고 있는 현 제도 하에서 달러는 그 만큼 큰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국 대선결과를 앞두고 경기 부양을 위한 큰 규모의 재정정책은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경우, 최근 위안화 강세와 맞물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달러화 약세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자산은 자산배분의 한 축으로 여전히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달러화는 전염병이나 전쟁과 같은 예기치 못한 큰 일이 발생하거나 세계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달러, 그것이 달러가 가지고 있는 힘이다.

합리적인 달러 투자는?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은 달러예금이다. 달러예금은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과 목돈을 일정기간 동안 예치하는 정기예금으로 구분된다.

미 달러로 투자하는 역외펀드는 펀드 가입과 해지가 미 달러로 거래되므로 환율변동의 위험은 투자 원본과 발생 수익을 원화로 환전하기 전까지 유보된다.

펀드가입을 위해 환전한 환율에 비해 환매 시점의 환율이 높으면 환전해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환매 시 환율이 낮을 경우에는 환전하지 않고 달러를 보유하면서 운용한 뒤, 환율 추이를 보고 환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요즘 온라인 쇼핑 해외직구를 많이 하듯이 해외 주식도 직접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우 원화를 미 달러로 환전해서 투자할 수도 있지만, 환율에 따라 발생하는 환리스크 없이 보유 중인 미 달러로 직접 증권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달러를 단순히 단기 환차익의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의 안전자산으로 보고, 더 커져만 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를 통한 지혜로운 자산배분이 되기를 바란다.

[Money Plus] 달러투자와 자산배분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미애 NH농협은행 NH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재테크 다른 기사

1 “재무설계, 자산가 전유물 아니다”…업계·학계 ‘한국형 재무설계’ 논의 본격화 초고령사회 진입과 퇴직연금 시장 확대, 투자 대중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개인 맞춤형 재무설계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중심의 가계 자산구조와 은퇴 준비 부담이 커지면서 업계와 학계는 국내 현실에 맞는 ‘한국형 재무설계’ 모델 구축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12일 한국재무설계협회는 한국FP학회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SK증권빌딩 11층 한국성장금융에서 ‘2026 춘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개인재무설계의 도약을 위한 한국형 재무설계 정착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국내 가계 자산구조와 은퇴·연금 수요 등을 반영한 한국형 재무설계 모델의 방향성과 제도적 과제 등 2 “합격자는 늘고, 기준은 높아진다”…최문희의 고민 깊어지는 재무설계 시장 재무설계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시장의 외연이 빠르게 넓어지는 가운데, 이제 업계의 질문도 달라지고 있다. ‘얼마나 많이 배출하느냐’에서 ‘얼마나 신뢰받는 전문가를 길러내느냐’로 옮겨가고 있다.15일 한국재무설계협회가 발표한 제93회 AFPK 자격시험 결과는 이러한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합격자는 787명으로 늘었고, 응시자 역시 302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령대는 10대 후반부터 70대까지 확대되며 재무설계가 특정 금융권 종사자를 넘어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전문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표면적으로는 뚜렷한 성장세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문희 회장의 시선은 다소 다 3 400조 퇴직연금, ‘기금형’으로 체질 개선… 전 근로자 대상으로 확대 국내 40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낮은 수익률과 높은 수수료 등 기존 퇴직연금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전 근로자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계약형 퇴직연금의 한계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근로자가 가입한 계약형 퇴직연금은 개인이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가입자의 금융 지식 부족, 투자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수익률이 저조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또한, 금융기관들은 자산 규모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수익 대비 비용 부담이 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