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강남역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방문객이 11월 1일 기준 3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650여 명이 다녀간 셈이다.
LG유플러스가 ‘일상비일상의틈’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의 80%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비중은 63%로 가장 높았다. 성비로 보면, 여성이 65%의 비중을 차지했다.
타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 방문 비중도 76%에 달했다. 이는 기존 서비스 체험 위주의 기존 플래그십 매장에 자사 고객 방문 비중이 높은 것과는 전혀 다른 이용양상이다.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3층에 위치한 반려동물,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스토리지앤북필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층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스튜디오(시현하다), 지하 1층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전시미술관, 2층 LED 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카페(고성글라스하우스)를 꼽았다.
방문 고객들은 “강남 한복에 힐링, 쉼 장소가 생겨서 좋다”, “MZ세대에 인기 높은 독립서점을 강남에서 볼 수 있어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방문객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일 3시 1층에서 열리는 ‘틈3시장’은 일상비일상의틈 상주 직원인 ‘유플러’가 직접 선별한 레트로(복고풍)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장난감 ‘요요’, 게임기 ‘다마고치’ 등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고, Z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재미를 주는 제품을 판매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렌드마케팅담당은 “MZ세대가 열광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일상비일상의틈’의 조용한 인기 비결”이라며 “고객들로부터 듣는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일상비일상의틈’ 운영에 빠르게 적용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방문객의 긍정적 경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