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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토스·네이버, 디지털금융 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6 00:00

카카오·토스 포인트 제도 신설·결제 개편
네이버 보험 통합 조회·소비 현황 분석 준비

카카오·토스·네이버, 디지털금융 경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가 결제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시장 모두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고객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포인트 제도를 신설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와는 별도로 결제 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카카오페이포인트 제도를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200만포인트까지 보유할 수 있으며 1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머니로 선택하면 하단에 카카오페이포인트 보유 현황이 나타나며, 원하는 포인트만큼 입력해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포인트 제도 신설과 함께 UI/UX를 중심으로 결제 서비스를 개편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UX 전면에 쿠폰과 할인 혜택을 내세워 고객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화면 상단에 결제 바코드, 멤버십 바코드, 쿠폰함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매치하고 ‘바로 사용 가능한 쿠폰’에서 원하는 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결제할 때 여러 단계를 거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적용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할인 내역, 상품 금액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토스도 ‘토스포인트’ 제도를 신설했다. 토스포인트는 토스머니와 동일하지만 10월 30일 이후 무상 제공하는 돈은 토스 포인트로 제공된다. 토스 가맹점에서 토스로 결제 시 포인트를 적립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토스는 결제 사업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토스결제 운영과 함께 지난 8월 본격적으로 PG사 토스페이먼츠를 출범시켰다.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은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 회사 모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카카오페이가 먼저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버킷리스트’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앱에서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를 설정하면 달성할 수 있도록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진행 상태를 체크해 매주 모인 금액, 목표달성 현황 등을 알려준다.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잘 모으기 부스터’는 사용자의 주 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규칙에 맞게 소비 카테고리와 모으는 금액 단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출이 발생할 때마다 자동으로 ‘버킷리스트’에 설정 금액이 모아진다.

네이버페이도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른 정보 수집,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자산관리기능 강화를 위한 통합/수입/지출 내역, 소비현황 분석 및 예상관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소득 현황에 근거한 보다 전문적인 재무상태 분석과 평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내 자산 증권정보 서비스는 네이버증권 서비스와 연계해 보유주식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 투자의견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보험 통합조회도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가 서비스 개편에 집중하는건 플랫폼에 따라 고객 확보에 유리할 수 밖에 없어서다. 세 플랫폼 모두 고객 집중도가 높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플랫폼 인지도가 빅테크들이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익숙한 플랫폼에 유입이 빨리 될 수 밖에 없으므로 플랫폼에 승부수를 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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