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공모가 13만5000원 보다 2배 오른 27만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빅히트는 거래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다만 빅히트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장 시작보다 다소 하락해 코스피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27.78%(7만5000원) 오른 3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와 함께 빅히트는 시가총액은 11조6431억원을 기록, 코스피시장 27위으로 올라섰다. KT&G, 삼성전기, 아모레퍼시픽 등의 대기업을 제치고 시총 30위권 내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빅히트는 전체 공모주식 713만주 가운데 60%인 427만8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기관 배정 물량 중 78%에 해당하는 333만6518주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에 이르는 의무 보유 확약을 했다.
일반 청약자와 우리사주조합은 각각 142만6000주(20%)씩 배정받았다. 앞서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청약자 공모에서는 증거금 58조4237억원을 모아 60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