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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우리의 자산은 (5) 본격적인 제로금리 시대, 새로운 자산관리 필승 전략

편집국

기사입력 : 2020-09-29 20:04

코로나 이후 우리의 자산은 (5) 본격적인 제로금리 시대, 새로운 자산관리 필승 전략
제로금리 시대로의 진입, 이제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국경제도 이제 제로금리 사회로 접어들었고, 인구구조의 고령화 속에 전통적인 제조업의 수요 정체와 공급과잉 부담은 저성장과 물가지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당분간은 제로금리 사회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하면 자산관리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현재 6개 주요 국가의 기준금리가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하게도 향후 저금리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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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이겨낸 일본, 주식비중 높이는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

그렇다면 제로금리를 이겨내고 안정적인 수익률로 자산운용을 하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 제로금리 사회를 잘 이겨낸 대표적인 기관투자가 중 하나는 의외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국민연금인 ‘일본공적연기금(GPIF: Government Pension Investment Fund)’ 이다.

일본의 공적 연기금은 지난 2010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운용수익률이 5%에 육박한다. 20년 이상 제로금리 사회인 일본의 금융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 매우 경이적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그렇다면 제로 성장, 제로금리의 일본에서 10년 동안 기록적인 수익률을 달성한 일본 국민연금의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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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채권 중심으로 운용했던 일본공적연기금(GPIF)은 본격적인 제로금리 시대인 2010년 이후 주식 중심으로 운용자산의 무게중심을 이동했던 것이 주요했다.

일본공적연기금은 전통적으로 채권 중심의 운용정책을 고수했다. 연금의 특성상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정책목표를 부여해 운용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2010년 들어 글로벌 저금리가 지속되며 수익률에 한계를 보이자, 정책방향을 변화시켰다. 주식 및 해외자산 비중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국내주식비중을 2009년 12.2%에서 2019년 24.6%로 2배가량 늘렸고, 해외주식 비중도 10.9%에서 2019년 무려 25.7%로 2.5배 가까이 늘렸다.

결국 전체주식비중은 23.1%에서 2019년 50.4%로 크게 확대됐다.

반대로 채권비중은 대폭적으로 줄였다. 특히, 2009년 68.5%에 달하던 국내채권을 2019년에는 25.7%까지 줄여 제로금리의 영향을 크게 줄였다.

다만 해외채권의 비중은 오히려 23.9%로 늘렸다. 전체적으로는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2009년 77:23에서 2019년에는 49:51로 바꾸어 채권보다 주식의 비중을 오히려 더 크게 늘렸다.

결국 제로금리 시대 이후 주식 비중의 확대로 최근 10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코로나 이후 우리의 자산은 (5) 본격적인 제로금리 시대, 새로운 자산관리 필승 전략
개인투자자도 우량주식·부동산 등 금융자산 투자 비중 늘려야

그러면 지난 10년간 일본 연금의 각 자산 수익률을 살펴보자. 국내주식, 해외주식 모두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7.51%, 9.90%로 전체적으로 채권 대비 우월했다.

특히 해외주식의 수익성이 양호했는데(2020년 감안하면 해외주식 수익률 10% 상회), 글로벌 경제가 4차 산업혁명의 미국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주식 투자환경은 향후로도 긍정적이다.

반면 해외채권에서도 국내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록됐다(연평균 수익률 : 국내채권 1.85%, 해외채권 3.50%). 일본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국내채권의 수익성은 안정적이나 수익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반면 미국 등 해외 금리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며, 해외채권의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다만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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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오히려 주식비중이 더 높은 미국 캘리포니아연금(CalPERS)과 캐나다 국민연금(CPPIB)의 경우 2010년대 연평균 수익률이 10%에 육박한다.

제로금리 시대에 기관투자가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의 재테크와 재산증식에서도 자산배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대규모 통화공급 정책을 도입했고 이후 수년간 금리 및 달러 동반 약세가 진행됐다.

또 공격적 유동성 확장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리스크 선호심리가 회복되며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됐다.

현재의 상황도 향후 1~2년 이상 저금리와 약달러 환경은 구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 4차산업과 관련된 우량자산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들도 저축의 범위를 금리형 상품뿐만 아니라 4차산업과 관련된 우량주식이나 부동산 등 금융투자 자산 비중을 추가해야 한다.

글로벌 연기금 투자가와 같이 자산배분형 투자를 통해서 제로금리를 이기는 수익률을 추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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