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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카카오게임즈] ‘IPO 새역사’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한다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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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29 19:07 최종수정 : 2020-10-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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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카카오게임즈] ‘IPO 새역사’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한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일반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쓴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직후 주가도 고공 행진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출시 전략 등 향후 행보에 쏠린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21년까지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과 모바일 게임 ‘오딘’ 등 10개 이상의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추가적인 게임 개발사 인수합병(M&A)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열풍… 시가총액 단숨에 3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초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524.8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58조 5,543억원이 몰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역대 최대 기록(30조 9,899억원)을 가뿐히 갈아치웠다.

상장 후에도 투심은 뜨거웠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0일 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이어 이튿날에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공모가(2만 4,000원) 대비 237.92%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했다. 이듬해인 2017년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카카오가 지난 6월말 현재 지분의 58.96%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각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모바일) ▲프렌즈타운(모바일) 등 국내외 게임을 안정적으로 퍼블리싱하며 단기간 내 입지를 구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력을 갖춘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게임을 일상처럼 즐겁게 만드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지향하는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월간 이용자수(MAU)가 약 4,5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PC 온라인 플랫폼인 다음게임은 2,600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개발역량 강화·개발사 인수합병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3,840억원을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했고 오는 2021년까지 엘리온과 오딘 등 10개 이상의 신작을 출시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개발사 인수에도 나선다.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글로벌 경쟁환경 속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IPO를 진행하게 됐다”며 “공모자금으로 국내 개발사를 추가 인수해 개발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10억 4,019만원, 영업이익 350억 201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87억원으로 63.7% 늘었다. 최근 3개년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57% 수준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가디언테일즈와 신작 엘리온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언택트 및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적용받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1호 상장이고 기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 최근 공모주 과열 양상 등을 고려하면 주가는 본질적 가치 대비 상회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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