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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 강세 vs 코스피 상승…1,173.60원 1.3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9-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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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7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하루 만에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유럽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와 경제 재봉쇄 우려 등이 제기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유로화 약세는 지난 주말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달러/원 상승은 극히 제한됐다.

미 주식시장 반등에 이은 코스피지수 상승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 전반이 리스크온 무드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도 달러/원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째 100명 미만을 나타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사이 진행된 달러 강세에 기대 롱플레이에 나섰지만,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가 달러/원 하락을 지지하다 보니 공격적인 포지션 설정은 자제했다.

여기에 1,173원선에 대거 몰린 수출업체 네고 등도 달러/원 상승을 억제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311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11% 떨어진 94.53을 기록했다.

■ 달러/위안 반등에 롱마인드는 유지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에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위안 상승에 기대 롱마인드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6.82위안선에서 거래되던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역외시장에서 6.83위안선 위로 올라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252에 고시했다. 시장 예상치 보다 낮은 수준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서울환시 참가자들 사이에서 확산했지만, 상하이지수 반락에 따라 달러/위안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처럼 이날 달러/위안 환율이 지난 주말 미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던 레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상승폭 축소시 마다 롱포지션을 늘리는 전략으로 나왔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코스피지수 등락보단 달러/위안 움직임에 초점을 맞춰 시장 대응에 나선 눈치였다"면서 "다만 중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재료는 당분간 달러/위안 상승을 억제할 수있어 반대 포지션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29일 전망…미 주식시장 반등 시 1,170원선 하향 이탈 가능성
오는 29일 달러/원 환율은 미 주식시장 반등 시 1,170원선 하향 이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속에 안전자산 수요는 어느 정도 달러를 떠받칠 것으로 예상되나 금융시장 주변 재료는 다소 리스크온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추가 부양책 성사 가능성이 살아 있다'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발언과 함께 백신 개발 소식도 흘러나오면서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 하원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도 주목받았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이 정보기술주에 대한 조정이 끝나고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할 때 안전자산인 달러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미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 등도 있지만, 미 대선을 앞둔 경계심에 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시장에 참여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주식시장 흐름이 당분간 달러와 달러/원 방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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