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5원 오른 1,17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73.3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 주말 사이 진행된 달러 강세 여파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 주식시장 상승과 이에 따른 코스피지수 상승 흐름에 영향으로 상승 압력은 점차 옅어지고 있다.
여기에 달러/위안 하락 움직임도 달러/원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도 개장 초 포지션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이들은 달러 강세에 롱플레이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따라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27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추가 부양책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 주가지수 선물과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면서 "달러/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 발표 이후 추가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