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72.30원)보다 2.2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약세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6% 오른 94.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36% 내린 1.16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낮아진 1.274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약세는 스페인 정부가 마드리드 시 당국에 봉쇄 조치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라고 권고한 데 이어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월 초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영국 역시 일일 확진자가 70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진행됐다.
다만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하락한 6.8249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달러/위안 환율은 6.8286위안을 나타냈다.
달러 강세에도 뉴욕 주식시장은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정보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2포인트(1.34%) 높아진 2만7,173.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1.3포인트(2.26%) 상승한 1만913.56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2% 하락, 배럴당 40달러대에 머물렀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