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이 오는 4분기부터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GS리테일의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3%, 11.6% 하락한 2조3210억원, 8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편의점 기존점신장률은 –3.0% 수준으로 예상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시행은 우려 만큼 피해가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지만, 7~8월에 있었던 태풍과 장마가 유동인구가 중요한 편의점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19 특별 상생지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편의점 부문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는 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비편의점 부문은 지난 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호텔 부문은 그랜드호텔 개조 진행에 따라 적자가 지속되겠으나, 슈퍼마켓은 지난해 부진점포를 대거 정리했다”라며 “체인오퍼레이션 도입에 따른 운영 효율화가 이루어지며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랄라블라의 역시 매출 정상화가 이루어지지는 못했으나, 비용 축소를 통해 적자폭 확대 우려는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유통 업종 내에서 압도적인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었던 만큼 실적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면서도 “다만 최악의 흐름은 분명 지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