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60.30원)보다 4.6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지난 주말 사이 미중 갈등 부각으로 달러/위안 환율 하락 속도가 무뎌진 데다, 대형 기술주 조정이 지속하면서 뉴욕 주식시장의 조정이 길어진 영향이
미중 갈등은 미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틱톡과 위챗의 다운로드를 막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여하튼 이같은 악재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6포인트(0.88%) 낮아진 2만7,657.42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54포인트(1.12%) 내린 3,319.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9포인트(1.07%) 하락한 1만793.2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낮아졌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약보합 수준인 92.96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92.77까지 내렸다가, 뉴욕주가 하락에 맞춰 레벨을 높여갔다.
유로/달러는 강보합 수준인 1.1849달러를 나타냈고, 파운드/달러는 0.4% 내린 1.2916달러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마이너스 금리 관측이 겹친 결과다.
뉴욕주가 하락 여파와 미중 갈등 이슈로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6% 오른 6.7788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7551위안을 수준이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