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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소폭↑…뉴욕주가 하락 vs 기대이상 소비심리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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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0.69%대에 머물렀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 소비심리 지표가 상방 압력을 가했으나, 뉴욕주가 하락으로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됐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1bp=0.01%p) 오른 0.69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높아진 0.13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1.45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0.281%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재정부양 협상 교착상태 및, 틱톡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가 계속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조정을 지속하며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미 정부가 20일부터 틱톡과 위챗 다운로드를 막겠다고 밝힌 점,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이 소규모 부양책을 두고 부정적으로 발언한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6포인트(0.88%) 낮아진 2만7,657.42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54포인트(1.12%) 내린 3,319.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9포인트(1.07%) 하락한 1만793.2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낮아졌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축소된 부양책이라면 차라리 실시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하면 부양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 정부와 지방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며 “2조2000억달러 부양책이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78.9로, 전월 최종치 74.1보다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75.4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상승했다. 전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완전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연 이틀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뉴욕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감소,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소식 등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4센트(0.3%) 높아진 배럴당 41.1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센트(0.4%) 낮아진 배럴당 43.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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