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6포인트(0.88%) 낮아진 2만7,657.42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54포인트(1.12%) 내린 3,319.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9포인트(1.07%) 하락한 1만793.2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낮아졌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03%, S&P500은 0.64%, 나스닥은 0.56% 각각 하락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가 일제히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2%, 유틸리티주는 1.8%, 소재 및 정보기술주는 1.7%씩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애플이 3%,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1.2% 및 2.4% 각각 내렸다. 미 정부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 발표에 오라클도 0.7% 낮아졌다. 오라클은 틱톡 미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펠로시 하원의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축소된 부양책이라면 차라리 실시하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감안하면 부양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 정부와 지방 정부 지원이 중요하다”며 “2조2000억달러 부양책이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78.9로, 전월 최종치 74.1보다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75.4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41달러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상승했다. 전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완전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연 이틀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뉴욕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감소,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소식 등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4센트(0.3%) 높아진 배럴당 41.1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5센트(0.4%) 낮아진 배럴당 43.1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