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8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랭리보다 7.45원 내린 1,16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달러 약세에 기인한다.
지난밤 사이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줄줄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하락 압력이 커졌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내림세를 타면서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롱처분에 나서고 있다.
역내외 롱처분 물량이 늘어나자 달러/원은 장 시작과 함께 별다른 저항 없이 계단식 하락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503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7% 떨어진 92.81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와 달러/위안 동반 하락에다, 1,170원선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 저가 매수세마저 달러 공급 물량이 소화해 내면서 달러/원의 급락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거나,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또 하락할 경우 달러/원은 1,165원선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