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1bp=0.01%p) 낮아진 0.69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0.13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2bp 하락한 1.43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낮아진 0.269%에 거래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전장보다 2.5bp 내린 0.188%에 호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영란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여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기술주 조정이 재개돼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노나19) 백신 관련 엇갈린 뉴스들이 나온 가운데, 미 재정부양책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포인트(0.47%) 낮아진 2만7,901.98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0.19포인트(1.27%) 하락한 1만910.2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면 6~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일반 대중에 대한 백신 보급이 가능하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여전히 부양 규모 확대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부양책에 대한 세부적 계획 없이는 부양 액수를 늘리기 어렵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미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허가도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1% 줄어든 141만6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1% 감소한 145만 채를 예상했다.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0.9% 줄어든 147만 채에 그쳤다. 예상치는 0.3% 늘어난 150만 채 수준이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86만 명대로 내려서며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만3000명 감소한 86만 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87만5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급등, 배럴당 41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이날 회의에서 완전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81센트(2%) 높아진 배럴당 40.9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8달러(2.6%) 오른 배럴당 43.3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