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포인트(0.47%) 낮아진 2만7,901.98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0.19포인트(1.27%) 하락한 1만910.28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2.2%,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8% 각각 하락했다. 재량소비재주와 금융주, 정보기술주는 1.6% 및 1%, 0.8%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각각 3.3% 및 2.3% 하락했다. 넷플릭스와 알파벳(구글 모회사)도 각각 2.8% 및 1.7%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면 6~9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일반 대중에 대한 백신 보급이 가능하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여전히 부양 규모 확대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부양책에 대한 세부적 계획 없이는 부양 액수를 늘리기 어렵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미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허가도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1% 줄어든 141만6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1% 감소한 145만 채를 예상했다.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0.9% 줄어든 147만 채에 그쳤다. 예상치는 0.3% 늘어난 150만 채 수준이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86만 명대로 내려서며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만3000명 감소한 86만 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87만5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급등, 배럴당 41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이날 회의에서 완전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81센트(2%) 높아진 배럴당 40.9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8달러(2.6%) 오른 배럴당 43.3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