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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대부분 하락반전…파월, 경기우려 재차 표명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9-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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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상승분을 반납,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 저금리 기조 재확인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내 방향을 바꿨다. ‘경기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그 계기로 작용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금융주가 약진한 반면 정보기술주는 부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 넘게 하락, 사흘 만에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78포인트(0.13%) 높아진 2만8,032.38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71포인트(0.46%) 낮아진 3,385.49를 기록했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39.85포인트(1.25%) 내린 1만1,050.47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4%, 금융주는 1.1%, 산업주는 1%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1.6%,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2% 각각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페덱스가 6%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셰브론도 3%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FOMC는 2023년까지 3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했다.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0.00~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미 경제 경로는 코로나19 향방에 크게 달려 있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2% 달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2%를 완만하게 웃도는 경로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별도로 공개된 금리정책 전망(점도표)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오는 2023년 말까지 현재와 동일한 0.125%를 나타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6.5%에서 -3.5%로 높여졌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0.8%에서 1.2%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 전망치는 9.3%에서 7.6%로 낮춰졌다.

파월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기전망 불확실성을 두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 전반이 펜데믹 이전 수준에 훨씬 미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탄탄한 경제활동과 고용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 통화 및 재정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어 “자산매입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해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가까이 급등, 배럴당 4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허리케인 상륙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가 심화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1.88달러(4.9%) 높아진 배럴당 40.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69달러(4.2%) 오른 배럴당 42.2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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