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6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0원 내린 1,17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일 달러/원이 7개월여 만에 1,170원대에 진입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저가성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도 소폭이지만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다.
이에 달러/원은 1,181.50원선까지 오르며 시장에 롱 분위기 또한 고조되는가 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하락 반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 고시를 대폭 낮추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 반전 이후 낙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58%나 낮은 6.7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도 곤두박질치며 내려섰고, 이는 달러/원 하락 반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고 밝힌 점도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몇 주 안에 나올 수 있다"며 "곧 배포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개발 기대는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선물 반등을 끌어냈지만,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달러/원 하락에는 제동을 걸지 못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7699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3% 오른 93.08을 기록했다.
■ 코스피 하락 반전에도 숏마인드 확산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비교적 숏마인드를 유지한 편이었다.
달러/위안 하락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데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수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6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체 수급은 달러/원 1,170원대 재진입 이후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이 몰리며 수요 우위를 연출했으나, 달러/원의 하락 분위기 자체를 훼손하진 못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 하락 반전과 낙폭 확대가 오늘 달러/원의 움직임과 시장참가자들의 심리 모두를 좌지우지했다"며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하락 반전했지만 이 또한 달러/위안 하락이라는 재료 앞에서는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원이 1,170원대에 안착한 만큼 당분간 저가성 매수세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그러나 달러/위안 환율 하락이 당국 주도로 진행될 경우 당분간 달러/원은 상승보단 하락 쪽에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17일 전망…FOMC 이벤트 주목
오는 17일 달러/원 환율은 백신 개발 이슈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미 주식시장 반응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는 연방준비제도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선언 뒤 처음으로 열린 정례회의다.
시장은 연준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 조정을 대기하고 있지만, 장기 저금리 정책 기조가 재확인될 경우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강세 용인 속 달러/위안의 추가 하락 여부도 시장참가자들의 관심 사안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나,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위반 관련 제소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오늘 미 주식시장 기술주에 또 한 번 충격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 정체와 달러/위안 추가 하락 여부 등도 달러/원 가격 결정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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