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3.50원)보다 1.5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백신 개발 소식과 틱톡 인수 이슈 등이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부추긴 영향이 크다.
지난 주말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이 연말까지 미국인에 공급될 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틱톡 미 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소식과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더하는 데 일조했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높아진 2만7,993.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57포인트(1.27%) 오른 3,383.5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3.11포인트(1.87%) 상승한 1만1,056.65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내린 93.0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1.1871달러로 0.19%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0.49% 높아진 1.2859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뉴욕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0.40% 내린 6.8059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8303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