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높아진 2만7,993.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57포인트(1.27%) 오른 3,383.5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3.11포인트(1.87%) 상승한 1만1,056.65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2.2%, 정보기술주는 2.1% 각각 올랐다. 소재와 헬스케어주는 1.4%씩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와 반도체설계회사인 ARM 인수 계약을 맺은 엔비디아가 6% 상승했다. 기술주인 애플도 3%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주말 아스트라제네카가 최근 부작용 의심 사례로 중단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이 연말까지 미국인에 공급될 듯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틱톡 미 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한 바 있다.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와 반도체설계회사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37달러선에 머물렀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전 세계 원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해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다만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증가, 멕시코만 일대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진 점 등은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9센트(0.2%) 낮아진 배럴당 37.2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2센트(0.6%) 내린 배럴당 39.6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