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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상승폭 확대에 1,185원선 하회…1,184.35원 2.5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9-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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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에 영향으로 1,185원선 밑으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5원 내린 1,18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달러 약세와 함께 코스피지수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옥스퍼드대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규제 당국으로부터 국제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받았다면서 임상 3상 시험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2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일보다 확진자가 소폭 감소하면서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왔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코로나19 관련 희소식에 롱물량을 거둬들이며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297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9% 떨어진 93.2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0.89포인트(1.32%) 오른 2,427.58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1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 백신 개발 기대에 미 주가지수 선물 반등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임상 3상 시험 소식에 미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 거래에서 1% 안팎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 기술주 조정에 연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미 주식시장이 백신 호재에 기대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일 수도 있다는 기대가 살아나면서 이날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중 갈등 지속과 미 추가 경기부양 법안 난항 등 여러 악재도 도사리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의 롱처분까지는이어지지 않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주말 사이 발표된 미 물가지표 개선과 금융시장 마감 이후 알려진 백신 개발 소식 등이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이 달러/원 하락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코로나19 호재 지속
오후 달러/원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 등 잇따른 호재성 소식에 따라 1,185원선 하향 이탈과 안
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미 주가지수 선물 강세 등은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자극하는 동시에 달러/원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점쳐진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소식에 이어 화이자도 연말까지 백신 공급을 예고하면서 코로나19 공포가 시장에서 크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공포 완화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로 이어진다면 달러/원 역시 장 후반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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