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5원 내린 1,185.65원에 거래되고 있가. 개장가는 1,187.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전망과 함께 바이러스 백신 개발 호재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화 하락도 달러/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개장 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 속 기술주 하락에 따른 미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 등은 여전히 달러/원 추가 하락에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롱물량 일부를 거둬 들이며 숏포지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31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표 이전까지 시장 참가자들은 공격적인 포지션 설정을 자제하며 환시 주변 가격 변수에 주목할 것 같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특별한 호악재가 없다면 1,185원선 주변에서 지루한 방향성 탐색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