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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코스피 반등에 1,187원선 아래로…1,186.90원 2.0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0-09-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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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낙폭 축소와 어우러지며 장중 상승분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18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락 하루 만에 상승이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또다시 기술주 중심에 조정이 일어나며 급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 고용지표 부진과 미·중 갈등, 미 추가 부양법안 난항 등 악재도 등장하며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은 위험자산 회피 모드로 흘러갔다.

국제유가 급락 여파도 달러/원 상승에 재료로 작용했다.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지수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했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감소가 아닌 정체를
이어가면서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76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아시아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하면서 환시 내 리스크오프 분위기는 점차 약화됐다.

여기에 코스피지수도 장 후반 보합권까지 반등에 성공하며 달러/원 추가 상승을 막아섰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8374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7% 내린 93.26을 기록했다.
■ 코스피 반등에 롱플레이 위축
달러/원 환율은 여러 시장 악재에 한때 1,189.30원까지 올랐지만, 코스피 반등과 미 주가지수선물 상승, 달러 약세 흐름 등이 겹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장 후반 낙폭을 빠르게 줄이자,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물량을 서둘러 거둬 들였고, 이 때문에 시장 수급도 일방적 수요 우위 흐름에서 벗어나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 정체 등은 당분간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수와 순매도 등을 반복하며 특정한 매매패턴을 유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좀처럼 한국 시장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면서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한풀 꺾였지만 그렇다고 예전과 같은 일일 확진자 20~30명대로 돌아가진 못하고 있다는 점 또한 시장 불안을 낳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13일 전망…美 주식시장이 관전포인트
오는 13일 달러/원 향방은 미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보이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긴 하나, 기술주에 제한된 하락이라는 점은 다소 시장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
는 요인이기도 하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장기 저금리 기조를 확인한 이후 지난 1일 91.74까지 떨어진 이후 점차 상승 흐름을타고 있다.

하지만 뉴욕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면 달러 또한 다시 약세 흐름을 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갈등이나 미 추가 부양 법안 관련 정치적 문제 등 악재들은 여전히 미 주식시장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열어 두고 시장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또다시 연장될지 여부도 다음주 국내 자산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변수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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