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8.30원)보다 3.4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주식시장 급락에 따라 글로벌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급락은 경제지표 부진과 기술주에 대한 가격 부담 등이 동시에 제기되며 진행됐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1에서 56.9로 낮아졌다. 예상치 57.0을 밑도는 수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7.77포인트(2.78%) 낮아진 2만8,292.73에 장을 마쳤다. 일일 기준, 지난 6월 11일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5.78포인트(3.51%) 내린 3,455.0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598.34포인트(4.96%) 하락한 1만1,458.10을 나타냈다. 닷새 만에 내렸다.
달러인덱스도 하락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내린 92.7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2% 하락한 1.1853달러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협상 난항 속에 파운드/달러 역시 1.3279달러로 0.55% 낮아졌다.
달러/엔은 106.14엔으로 0.04% 낮아졌고, 달러/스위스프랑도 0.2% 하락했다.
미중 갈등 심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2% 상승한 6.8478위안에 거래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