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5원 오른 1,18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달러 강세 영향에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한때 1,187.40원까지 올랐다.
이후 레벨을 조금 낮추기는 했지만 달러/원은 주로 1,186~1,187원선에 갇혀 방향성 탐색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급증과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까지 겹치며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은 오후에도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311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2.37을 기록 중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올해안에 미 대학교 캠퍼스내 공자학원을 퇴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밝힌 이후 아시아 금융시장은 미중 갈등 이슈까지 부각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와 코스피 하락 반전, 달러인덱스 상승 등 서울환시 주변 가격 변수와 재료들이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고 있고, 미중 갈등 이슈까지 나오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롱마인드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