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83.00원)보다 2.5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 강세 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밤 사이 달러 강세는 미 제조업 지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데다,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유로존 물가지표 부진에 따른 추가 부양책 기대 등으로 압박을 받았다.
유로/달러는 0.18% 내린 1.1916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3386달러로 0.13% 높아졌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5.94엔으로 0.03% 높아졌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하락한 6.8359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8243위안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1포인트(0.76%) 높아진 2만8,645.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4포인트(0.75%) 오른 3,526.65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64.21포인트(1.39%) 상승한 1만1,939.67을 나타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4% 상승, 배럴당 42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원유수요 부진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