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라 연초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장보다 161.60포인트(0.57%) 높아진 2만8,653.8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46포인트(0.67%) 오른 3,508.01을 기록, 엿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이기도 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30포인트(0.6%) 상승한 1만1,695.63을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9%, 기술주는 1% 각각 올랐다. 산업주와 필수소비재주는 0.9%씩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6%, S&P500은 3.3%, 나스닥은 3.4%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가운데 월마트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3% 및 1% 높아졌다. 두 회사가 중국 동영상 앱인 틱톡 미 법인을 공동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보다 대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PCE는 전월대비 1.9% 늘어 예상치 1.6% 증가를 상회했다. 7월 개인소득은 예상과 달리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전월 대비 0.4% 늘어 예상치 0.2% 감소를 웃돌았다.
이달 미 소비자들 자신감이 예상보다 큰 폭 개선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74.1로, 전월 72.5에서 상승했다. 예상치 72.9와 잠정치 72.8을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42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멕시코만에 상륙한 허리케인 ‘로라’ 피해가 크지 않았던 가운데, 현지 정유공장들이 재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7센트(0.2%) 낮아진 배럴당 42.9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센트(0.09%) 내린 배럴당 42.9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