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160.35포인트(0.57%) 높아진 2만8,492.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2포인트(0.17%) 오른 3,484.5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엿새 연속 오름세다. 나스닥지수는 39.72포인트(0.34%) 낮아진 1만1,625.34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8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1.7%, 부동산주는 1.4% 각각 올랐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3%, 재량소비재주는 0.7%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금융주인 씨티그룹이 1.7%,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 이상씩 높아졌다. 반면 기술주인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4% 가까이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2% 이상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며 장기 저금리 유지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연준은 시간을 두고 평균 2% 인플레이션을 추구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은 온건한(moderate)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43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허리케인 ‘로라’가 루이지애나주 남서부를 강타한 후 세력이 약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35센트(0.8%) 낮아진 배럴당 43.0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5센트(1.2%) 내린 배럴당 45.0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